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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자에게 결제안내 문자..."강제 아니라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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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자에게 결제안내 문자..."강제 아니라 문제 없다"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4.13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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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위닉스에서 진행한 텀블 세탁기·건조기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구매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는데도 제품 주문완료 및 결제 안내 메시지가 날아들어 황당함을 토로했다.

회사 측은 결제 시한을 명시한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구매는 강제가 아니고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으면 된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문 모(여)씨는 지난 6일 위닉스 사전예약 이벤트를 신청했다가 9일 위닉스 측으로부터 '주문이 완료 됐으니 결제하라'는 내용의 문자, SNS 메시지를 받았다.

사전예약하면 제공되는 네이버페이 5000포인트를 받기 위해 이벤트에 참여했고 구매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주문 완료 및 결제’ 안내 메시지를 받아 황당했다는 게 문 씨의 설명이다.

위닉스는 최근 출시한 텀블 건조기와 세탁기를 사전예약하고 그 사실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희망 제품을 선택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면 향후 업체 측이 실제 구매 의사를 확인하는 식이다.

▲사전예약 후 위닉스 측이 문 씨에게 전달한 결제 메시지
▲사전예약 후 위닉스 측이 문 씨에게 전달한 결제 메시지

문 씨는 이벤트 참여 후 구매 의사를 확인하는 업체 측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바빠서 전화를 못 받는다”며 구매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주문 완료 및 결제 요구 메시지가 전달됐다.

문 씨의 소개로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지인들 역시 구매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주문 완료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문 씨는 “텀블 건조기, 세탁기는 140~240만 원의 가격대로 고가인 만큼 해당 금액을 결제하라는 내용에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상품을 결제하라는 메시지 때문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사용하면 정말 물건을 구매해야 할까 봐 이도 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상품을 구매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강매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벤트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란 및 참여 유의사항
▲이벤트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란 및 참여 유의사항

위닉스는 사전예약자에게 문자와 SNS를 통해 결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강제가 아니며 구매를 원하지 않는 고객은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또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네이버 포인트는 정상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전달하면서 결제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 절차일 뿐 실제 결제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구매를 원하지 않는 고객은 해당 메시지를 무시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문 씨가 제시한 사진을 보면 위닉스 측이 전달한 메시지에는 ‘주문이 완료됐다’, ‘4월 10일까지 통화연결 후 결제’하라고 명시돼 소비자를 혼동케 할 여지가 있다.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이벤트 참여로 받은 네이버페이를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안내도 없었다고.

이와 관련해 위닉스 관계자는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이뤄지는 마케팅 동의는 결제 문자를 보내는 것에 대한 동의인 만큼 이벤트 참여자에게 결제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함께 전달되는 결제 메시지는 실제 결제로 이어지지 않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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