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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원대 루이비통 가방 "동전만 넣어 봤어도 교환 불가"...AS도 '함흥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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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원대 루이비통 가방 "동전만 넣어 봤어도 교환 불가"...AS도 '함흥차사'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4.15 07: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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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관에서 수백만 원을 주고 구매한 명품 가방이 잘 닫히지도 않는 불량품인데, 업체 측이 교환을 거부하고 AS마저 몇 달을 끄는 바람에 소비자가 부당함을 토로했다.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신 모(여)씨는 지난 1월 30일 백화점 명품관에서 어머니 선물로 320만 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을 샀다. 구매 당시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일주일 내에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다는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다음 날 어머니가 가방에 지갑을 넣어 보니 가방 잠금부분 한 쪽의 자성이 약해 잘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가방을 들었을 때 자석이 잘 붙지 않고 수시로 떨어져 사용할 수 없었다.

문제는 하루 만에 발견했지만,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바람에 매장에는 구매 일주일 뒤인 2월 6일에 방문했다.

신 씨는 불량이라 확신하고 동일한 상품으로 교환을 요청했으나 직원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가방 내부에 지갑을 넣어본 흔적이 있다"며 교환을 거절했다. 제대로 여닫히는지 확인하려면 물건을 넣어봐야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따졌지만 소용없었다. 신 씨에 따르면 당시 직원은 외부에서 착용하지 않은 새 제품인 것은 맞지만, 동전 하나라도 가방에 넣어봤다면 교환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교환을 원할 경우 루이비통 본사의 중재센터에 의뢰할 수는 있으나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선물로 준 가방을 교환 받자고 기약없이 기다릴 수가 없고, AS는 무상으로 가능하다기에 가방을 맡기고 나왔다.

AS는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했으나 이 기간이 지나도 AS 완료여부나 진행상황에 대해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다. 매장 담당자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루이비통코리아 본사에 문의해도 확인후 연락주겠다는 말뿐이었다.

본사에 재차 문의한 끝에 지난 3월 말에야 “부품이 국내에 없어서 해외에 발주해놓은 상태다. AS가 언제 완료될지는 확인 불가능하다”는 답을 듣게 됐다.

기약없이 맡겨둘 수만 없어 부품이 수급된 후 다시 AS를 맡기겠다고 했지만 이미 가방 부품을 분해한 상태라 찾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신 씨는 “처음에 안내한 한 달보다 AS기간이 더 걸린다면 소비자에게 안내해주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가방을 맡기고 두 달이 되도록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사실 루이비통 AS 지연에 대한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AS는 2, 3개월이 걸린다거나 6개월이 지난 뒤에 제품을 돌려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커뮤니티에서 루비이통 AS기간에 대해 소비자들이 하소연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루비이통 AS기간에 대해 소비자들이 하소연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상품의 경우 국내에 부품이 없을 경우 해외 생산공장서 들여오다보니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이 더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같은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은 업체에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AS지연에 대한 안내를 전혀 받아볼 수 없다는 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루이비통코리아에 답변을 요청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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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광 2021-04-16 14:38:24
루이비통7개정도 구입ㆍ햇는데ㆍ서비스는ㆍ엉망ㆍ수선도ㆍ잘되지 않고ㅡ시니어들도ㆍ고객응대 ㆍ불친절ㅈㆍ이제는ㆍ절대로ㆍ루이비통은ㅡ구매하지ㅡ않기로ㅡ다짐 함
요즘 코로나땜에5시이후면벌써 고객응대 안하구 마감준비ㅡ그럼 아예 문을 내리던지ㆍ백화점 폐점시간은8시인데 ㅡㅡㅡ아주 짜증남ㅡㅡㅡ수선비도100만원 넘게 측정되구 수선 기간도 몇달ㅡ아예 수선하지 말구 세제품사라는거지 이건 명품가치를ᆢ하락하는 ᆢ행위라 생각됨ㅡ소비자 측에서보면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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