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와 해외사업 부문 약진으로 인해 1195% 급증했다.
순이익은 역기저 효과로 83%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에 군포 당정동 옛 공장 부지 매각 처분이익 1328억 원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로 자연스레 줄어들게 됐다.

주요 OTC 매출을 보면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12% 늘어난 52억 원, 영양제 '비타민씨 1000mg'이 18% 늘어난 45억 원, 유산균 '엘레나'가 152% 늘어난 40억 원, 영양제 '메가트루'가 16% 늘어난 32억 원 등을 기록했다.
처방약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가 248억 원을 기록했으며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가 205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 176억 원,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141억 원, HIV 치료제 '빅타비' 129억 원 순이었다.
생활건강사업도 299억 원으로 11%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외사업 부문 매출이 72.5% 늘었다. 수출 부문은 36% 늘어난 337억 원, 원료의약품을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는 유한화학은 68% 늘어난 368억 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올 하반기 폐암신약 렉라자의 국내 처방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임상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새로운 단계의 연구개발(R&D) 전략도 모색 중이다. 2019년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베링거인겔하임(BI) 기술수출한 NASH 치료제의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 수취도 계속되고 있다.
회사는 렉라자를 비롯한 총 30개 혁신신약 과제와 골다골증 치료제 등 23개 개량신약 과제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