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24명을 상대로 '채용한 뒤 애를 먹인 '말썽꾼 직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93.8%가 '채용한 직원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채용한 뒤 가장 애를 먹었던 직원 유형(복수응답)으로 '지각이나 조퇴, 결근을 밥먹듯 하는 직원'(38.5%) 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직원들 사이에서 잦은 뒷말을 하는 직원'(32.6%)이 2위에 올랐고 '근무시간에 게임이나 인터넷 쇼핑 등 딴짓하는 직원'(32.2%), '사내 정치로 파벌을 형성하는 직원'(30.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회사 방침에 항상 불만을 제기하는 직원'(19.7%), '의욕만 앞세워 일만 벌이는 직원'(19.1%), '고객ㆍ거래처와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직원'(15.5%), '동료직원에게 언어폭력이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직원'(15.1%), '술버릇이 좋지 않은 직원'(8.9%) 등도 '문제사원'으로 뽑혔다.
이 같은 '말썽꾼 직원'이 회사에 끼친 악영향으로는 '타 직원의 근무의욕 저하'(45.1%), '사내 조직간 협력 저해'(25.7%), '회사에 금전적 손실 유발'(14.5%), '고객ㆍ거래처에 불만 야기'(6.6%) 등이 꼽혔다.
인사담당자들은 이밖에 문제 직원에 대한 회사의 방침에 대해 '일단 지켜본다'(53.9%),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등 경고한다'(27.0%), '퇴사를 권고한다'(15.8%), '대책없이 방치해두고 있다'(3.3%) 등으로 답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