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함영준 회장 사촌동생 3명 나란히 지분 매각...지분율 1년만에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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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함영준 회장 사촌동생 3명 나란히 지분 매각...지분율 1년만에 절반으로 '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6.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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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함영준 회장(63) 사촌동생 3명이 동일한 시기에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수준으로 지분을 줄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함영범 씨(57)와 함영욱 씨(51), 함정원 씨(60) 등 함 회장 사촌동생 세명의 오뚜기 지분율은 모두 0.08%로 올 초 대비 절반 이상이 줄었다.

장내 매도는 이달 들어 8~9차례나 이뤄졌다. 올해 2월 2일 기준 △함영범 씨는 0.16%에서 이달 3일 0.14%, 8일 0.13%, 10일 0.10%, 18일 0.08%로 △함영욱 씨와 함정원 씨는 0.19%에서 이달 3일 0.16%, 8일 0.15%, 10일 0.11%, 15일 0.10%, 18일 0.08%로 감소했다. 

다른 친인척의 지분율은 특별히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이들 3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꾸준한 매각 행보를 보였다. 2019년 말 기준 함영범 씨의 오뚜기 지분율은 0.21%, 함영욱 씨와 함정원 씨는 각각 0.23%였다.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매도가 10~11차례에 걸쳐 반복되면서 함영범 씨는 0.17%, 함영욱 씨와 함정원 씨는 0.19%로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뚜기의 이달 평균 종가는 55만 원으로 지난해 6월(55만7000원)과 크게 차이가 없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로 보기가 어렵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영범 씨 등 함 회장의 친인척 3명은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주주로, 단순히 개인자금 마련을 위한 매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함영준 회장을 비롯한 오뚜기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총 56.83%이다. 오뚜기 및 전 계열사에 대한 오너일가 지배력은 굳건한 상황이다. 오뚜기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인 함 회장으로 25.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함 회장도 지난 3월 25일자로 보통주 5만8200주를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25.73%로 하락했는데 이는 올해분 상속세 분납 재원 마련을 위한 매도로 알려졌다. 같은 날 관계 기업인 오뚜기라면(대표 백창규)은 동일한 수의 오뚜기 주식을 매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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