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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튜브 구독자 1위는 기아...조회수 최다 영상은 손흥민 내세운 볼보코리아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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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튜브 구독자 1위는 기아...조회수 최다 영상은 손흥민 내세운 볼보코리아 CF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7.26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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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들이 저마다 유튜브를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볼보자동차코리아 영상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자 수는 기아가 압도적으로 1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 볼보 등 판매량 톱5 수입차 업체들의 유튜브 채널을 조사해 구독자 수, 최고 조회 영상, 업데이트 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조회 수는 볼보자동차코리아, 구독자 수는 기아가 1등이었다.

조회 수는 최근 1년(2020년 7월23일~2021일7월22일)을 기준으로 한국 법인에서 자체 제작한 로컬 영상만 포함했다.


단일 콘텐츠의 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온 영상은 볼보코리아 TV CF다.

볼보코리아가 지난 9월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제작한 세단 S90 TV 30초 광고는 조회수가 무려 913만 회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실제 판매량도 늘었다. 

손흥민이 모델로 나서기 전 S90 판매량은 10개월간 1333대로 볼보 내 점유율 13.9%였다. 발탁 후에는 10개월간 2084대를 팔며 내부 점유율이 16.7%까지 높아졌다.

▲손흥민과 볼보 S90
▲손흥민과 볼보 S90
특이점은 볼보코리아의 구독자 수는 조사 대상 10개 업체 중에서 2450명으로 가장 적다는 것. 업로드된 영상 수도 1년간 29개에 그친다. 르노삼성(23개) 다음으로 적고 최근 영상도 3주 전이다. 

볼보 관계자는 “타 업체 대비 유튜브 활용이 적극적인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볼보코리아의 유튜브 영상은 '스타'가 등장한 광고가 높은 조회수를 얻었다. 손흥민 영상 외에도 배우 정해인의 XC40 TV 광고(103만 회)가 비교적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BMW가 가수 헨리와 콜라보한 영상도 660만 회를 넘겼다. 지난 1월 'e상적인 바이브'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으로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해 미국 록 밴드 이매진드래곤스의 대표곡 '썬더'에 전기모터, 엔진, 배기음 등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서 발생하는 13가지의 사운드를 입혀 완성됐다.

스타를 동원하지 않은 영상 중에서는 현대차의 쏘나타 N라인 광고(870만 회)가 조회수가 가장 많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쏘나타 N라인 런칭 영상으로 3분52초간 쏘나타 N라인의 강점을 고전 괴담과 엮어 코믹하게 풀어냈다. 실제 이 영상 인기 댓글에도 ‘자동차 광고를 찾아보게 된 건 처음’이라는 등 호평이 많다.

▲현대차 쏘나타 N라인 런칭 광고에 달린 베스트 댓글
▲현대차 쏘나타 N라인 런칭 광고에 달린 베스트 댓글
특히 현대차는 영상 한 건당 백만 회 이상 콘텐츠가 많다. 최근 1년간 4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만 4개, 300만 회는 3개, 200만 회 이상은 8개나 있다.

한국지엠 ‘트래버스’ TV 광고도 650만 회를 넘겼다. 가족의 모든 순간을 트래버스 안에서 함께 한다는 내용을 담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구독자 수는 기아가 13만3000명으로 가장 많다. 구독자 10만 명 이상은 기아가 유일하다.

이어 쌍용차(3만6700명), 한국지엠(3만2700명), BMW(3만2000명) 순이다. 

기아의 구독자 수가 많은 것은 영상 업데이트 횟수가 많고 콘텐츠도 다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 1년간 339개의 영상을 올렸다. 거의 하루에 하나 꼴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신차와 관련한 영상이 많고, ‘내차사용설명서’, ‘고수에게 배워볼카’, ‘팩트체크’, ‘초보탈출’ 등 콘텐츠 종류도 다양하다.
 
현대차와 폭스바겐 두 업체는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독자 수보다 영상 퀄리티에 더 집중하자는 의미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실제 현대차는 유튜브에 신차 관련 영상뿐 아니라 업계 관련 영상도 적극 게재하고 있다. CSR, 모터스포츠, 모터스튜디오, 옴부즈맨, 실제 차 리뷰 등 자사 채널을 적극 활용 중이다.

아우디는 구독자 수는 1만 명을 넘겼지만 최근 1년간 ‘대박’을 터트린 영상은 적은 편이다. 최고 조회 수는 2018년 제작한 1988 올림픽 굴렁쇠 소년 윤동식 씨의 로드 무비를 다룬 영상(390만 회)으로 3년 전이다. 1년간은 1만 회를 넘긴 영상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신차 소개나 캠핑 관련 영상이 주였다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마케팅 전략이 커지면서 유튜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플렉스 트렌드가 형성된 MZ세대를 겨냥한 영상 제작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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