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소주·맥주 가격이 여름 성수기에 떨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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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소주·맥주 가격이 여름 성수기에 떨어지는 이유는?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8.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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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과 소주, 맥주 등 여름 성수기 상품 판매가가 올해 초 대비 평균 3%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서비스에서 아이스크림, 소주, 맥주 총 17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 7월 말 판매가격이 지난 1월에 비해 평균 3%(69원)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 포털사이트다. 전국 단위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전통시장,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등 156개 품목(440여 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매주 조사해 제공한다. 제조사의 출고가격과 상관없이 소비자가 실제 구매하는 가격이다.
 


조사대상 17개 중 15개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올 초보다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아이스크림은 평균 4.3%(70원), 소주는 2.7%(41원), 맥주는 2%(95원) 내려갔다.

아이스크림 품목 8개 제품 중에서는 해태의 ‘부라보콘 화이트바닐라’만 유일하게 14.6%(132원) 인상됐다. 나머지 제품들은 가격이 내려갔는데 그 중 가장 큰 폭을 보인 제품은 롯데푸드의 ‘찰떡국화빵’으로 13.1%(187원) 인하됐다. 나머지 6개 제품들은 한 자릿수로 가격이 내려갔다.

소주 품목은 평균 2.7%(41원) 인하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3.2%로 1월보다 49원 싸졌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클래식’과 ‘참이슬 후레쉬’는 모두 2%대로 저렴해졌다.

맥주 품목 6개 제품 중에서는 오비맥주의 ‘오비라거 6캔’만 0.9%(93원) 소폭 인상됐고 나머지 5개 제품은 모두 가격이 싸졌다. 하이트진로의 ‘HITE(6캔)’와 ‘HITE(단품)’,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쉬(단품)’이 3%대로 인하됐다. 오비맥주의 ‘오비라거’와 ‘카스 프레쉬 6캔’도 2.6%(46원), 1%(100원)씩 싸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품의 출고가 변동은 없었다. 성수기를 맞아 유통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채널마다 다르지만 맥주나 아이스크림 상품은 여름에 많이 팔리는 상품이다 보니 매년 1월에 비해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는 원래 묶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묶음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할인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의 유통채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참가격은 일정 시점에 실제 현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조사해 고시해놓은 것이다"라며 "업체들이 출고가 인상이나 인하를 하지 않았다면 소매점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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