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상반기 실적 예상치 밑돌아...매출 제자리에 영업이익 2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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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상반기 실적 예상치 밑돌아...매출 제자리에 영업이익 25% 급감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8.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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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올 상반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GC녹십자는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6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98억 원으로 제자리 걸음 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2.4%로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광고선전비, 운임비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GC녹십자는 상반기 매출 6831억 원과 영업이익 32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3% 50.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증권가는 매출 6617억 원과 영업이익 257억 원으로 지난 달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실제 실적은 이를 크게 하회했다. 

판매관리비가 예상과 달리 TV 광고 비용과 독감백신 해외운임비 등으로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급여, 연구개발비 등의 고정 비용에 지난해 말 론칭한 비맥스 TV 광고 비용이 더해졌고 바이알 형태였던 독감백신이 프리필드 시린지로 나가면서 해외운임비도 77억 원가량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전체 매출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포인트 늘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판관비는 2분기 일시적인 증가로 보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를 비롯한 5대 제약사들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을 보면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8124억 원으로 매출 규모가 가장 컸고 증가율도 11.5%로 가장 높았다. 매출 증가율은 0%대를 기록한 GC녹십자를 제외하고 4개사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종근당으로 유일하게 500억 원을 넘겼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400억 원대, 유한양행이 300억 원대를 기록했으며 GC녹십자는 161억 원으로 이익 규모가 가장 작았다.

5개사 가운데 GC녹십자와 종근당은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종근당의 경우 지난해 호실적이 기저 효과로 작용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22억 원으로 5개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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