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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데이비드 제프리 체제 1년...흑자전환 성공, 상반기 실적도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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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데이비드 제프리 체제 1년...흑자전환 성공, 상반기 실적도 우상향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8.0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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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 체제 1년간 판매량, 영업이익 등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커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4일 공개한 수입차 판매량 현황에 따르면 포드는 링컨 포함 지난 7개월간 617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5623대) 대비 9.8% 오른 수치다.

지난해 3월 대표로 취임한 데이비드 제프리가 SU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다양화 시킨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2019년까지만 해도 포드 라인업에선 익스플로러의 비중이 81.8%에 이를 정도로 주력 차종이 한정됐었다. 반면 올해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 픽업트럭 ‘레인저’가 출시되며 라인업이 강화됐다. 앞서 지난해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나오면서 트림도 다양해졌다. 

특히 레인저는 수입 픽업트럭 중 유일한 디젤엔진으로 연료 효율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후 익스플로러에 쏠리던 비중은 올 상반기 70.0%까지 낮아졌다. 고급 브랜드 링컨에서도 대형 SUV '에비에이터', 콤팩트 SUV '코세어', 풀사이즈 SUV '네비게이터' 등의 신형을 추가했다. 여기에 세단 ‘콘티넨탈’, ‘몬데오’ 단종으로 SUV 전문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심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 대표가 지난 3월 링컨 '네비게이터'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한 모습.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 대표가 지난 3월 링컨 '네비게이터'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한 모습.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지난 3월 네비게이터 출시 현장에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세단에서 SUV로 넘어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SUV 라인업 다양화와 콘티넨탈 단종 배경을 설명했다. 

제프리 취임 첫 해인 지난해 포드는 영업이익 340억 원을 기록했다. 수입차 한국법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다음으로 높은 액수다. 매출 규모가 지난해 기준 업계 8위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 면에서 꽤 선방한 셈이다. 

또 2019년 영업손실만 165억 원에 부채는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제프리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흑자전환에 부채비율도 572.5%까지 낮아졌다.

올해는 더 개선된 성적을 기대해볼만하다. 7개월간 성적표도 전년보다 좋고 하반기에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사전계약만 23만 대를 기록한 중형 SUV ‘브롱코’가 빠르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링컨 중형 SUV ‘노틸러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드 브롱코
▲포드 브롱코

포드는 이에 따라 서비스센터를 대폭 확충한다. 지난달 서초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을 포함해 10% 가량 서비스 인프라를 늘릴 예정이다. 현재 포드는 전국에 31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1곳당 담당해야하는 차량이 평균 1153대(출고 5년 기준)로 수입차 브랜드 중 AS 부담이 가장 적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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