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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출시된 9월에만 넷플릭스 이용자 130만 명 증가...토종 OTT는 티빙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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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출시된 9월에만 넷플릭스 이용자 130만 명 증가...토종 OTT는 티빙 강세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10.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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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도 OTT 서비스들의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00만 명의 사용자를 신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OTT 업체 중엔 웨이브와 티빙의 꾸준한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고 왓챠와 시즌은 사용자 숫자가 감소했다.

넷플릭스는 올 상반기 증가세가 주춤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분기에 208만8438명이 증가하며 19% 성장했다. 9월에만 129만1639명이 늘었는데 이는 9월 17일 공개된 화제작 ‘오징어게임’이 사용자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253억 원을 투자해 제작했으며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Top)10’ 1위에 올랐다. 또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게임이 약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토종 OTT 1위 업체인 웨이브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3분기 동안 29만8950명의 사용자가 증가하며 6% 성장했다. 웨이브 역시 이같은 꾸준한 성장의 주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꼽았다.

웨이브 관계자는 “3분기엔 ‘검은태양’과 ‘원더우먼’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외에도 미국 HBO와 콘텐츠 공급계약에 성공하며 ‘왕좌의 게임’, ‘유포리아’, ‘언두잉’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엔 티빙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티빙은 지난 2분기에도 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국내 OTT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번 3분기에도 47만4960명을 확보하며 14% 성장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에서 볼 수 있는 tvN 콘텐츠들이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유미의 세포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의 ‘슬기로운~’ 시리즈 들의 인기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왓챠는 3분기 8만3337명을 확보하며 6%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8월엔 역대 최고 사용자 숫자인 152만2364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왓챠 관계자는 “3분기 ‘와이우먼킬’, ‘새빛남고 학생회’, ‘우주전쟁’, ‘안나:죽지않는아이들’ 등의 독점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며 “동시다중감상 서비스 신기능 ‘왓챠파티’를 통해 과거 인기 작품들이 소비도 늘어나면서 사용자 숫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KT로부터 분사한 시즌은 사용자가 크게 감소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9월엔 누적 관객수 83만여 명을 돌파한 ‘랑종’을 독점 공개했으나 결국 3만4938명의 사용자가 줄어든 상태로 3분기를 마감했다.

이에 시즌은 10월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우선 10월 시즌이 직접 기획· 제작한 신세경 주연의 영화 ‘어나더 레코드’와 윤계상·고아성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크라임 퍼즐’이 공개된다. 또한 12월에는 오리지널 웹드라마 ‘파트타임 멜로’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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