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한 32개 저축은행의 280여 개 상품 가운데 만기 12개월 이상 퇴직연금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2.42%에 달했다. 은행의 퇴직연금 상품 평균 수익률인 1.83%에 비해 약 0.6%포인트 높다.
업체별로 DB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곳은 유안타저축은행으로, 36개월 만기 연 2.92%에 달했다. 이어 드림저축은행이 24개월 만기 연 2.9%, 푸른상호저축은행 연 2.8% 순이었다. 상위 10위에 드는 저축은행이 모두 이자율 3%에 근접한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
DC형의 경우 드림저축은행이 36개월 만기 연 2.7%로 가장 높았으며 유안타저축은행 2.62%, 에큐온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이 2.6% 순이었다.
개인형 퇴직연금에서도 드림저축은행이 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안타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순으로 높았다.
드림저축은행 관계자는 “자금 조달 목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부터 퇴직연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 가운데 부동의 1위인 SBI저축은행과 5위인 페퍼저축은행도 36개월 만기 연 2.8%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업계 4위인 웰컴저축은행은 DB형 12개월 만기 기준 연 2.6%, 2위 OK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연 2.4%, 3위 한국투자저축은행은 36개월 만기 연 2.5%로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