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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3월 수입 중고차 순위권 벤츠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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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3월 수입 중고차 순위권 벤츠가 점령”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3.0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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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3월을 맞아 중고차 세단의 예상 시세를 분석한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달 수입 중고차 순위권을 점령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첫차 앱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 세단 상위 10개 모델을 국산·수입으로 나누어 선정했다.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10만 km 미만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다.

3월은 취업, 입학, 발령 등 사회적 흐름에 따라 중고차 수요가 활성화된다. 특히 가성비를 고려한 사회 초년생들이 이 시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차량을 구매해 왔다. 따라서 동일 차급 대비 가격이 높은 SUV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세단이 인기를 얻는 시기이다.

지난달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국산 중고 세단은 그랜저 IG다. 최저 193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신차 대비 39% 저렴하다. 활용 범위가 넓은 준대형급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한다. 중고 그랜저 IG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면서 3월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9년식 올 뉴 K3, 쏘나타 뉴 라이즈 모델은 지난달보다 각각 1.1%, 1.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쏘나타 뉴 라이즈는 순위권 중 유일하게 1천만 원대 예산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최저 1099만 원부터 최대 2160만 원 사이에 시세가 형성됐다. 올 뉴 K3는 최저 112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월 대비 평균 20만 원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더 뉴 K5 2세대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1320만 원부터 구매가를 형성했다. 5위를 기록한 더 뉴 아반떼는 1.9% 오르면서 국산 중고 세단 중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수입 중고 세단 부문에서는 인기 모델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3월이면 중고차 가격이 오른다는 설에 비해 다소 약한 변동폭이다.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 E-클래스 5세대는 최저 3,980만 원부터, C-클래스 4세대는 2999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LS-클래스 3세대는 신차보다 약 48% 저렴한 가격인 6049만 원부터 구입가가 시작된다. 1억을 상회하는 신차 가격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가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모두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마이너스 옵션’ 차량을 출고시키고 있다. 스마트키, 터치 스크린 등 기본적인 옵션조차 제외되었기 때문에 옵션과 보증이 모두 구비된 인증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추세다. 순위권 상위 대부분을 메르세데스 벤츠가 점유한 까닭 역시 신차 출고 정지 및 마이너스 옵션 도입의 결과로 보인다.

첫차 김윤철 이사는 “중고차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세단 모델들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솟은 신차급 중고차의 시세와 판이한 양상이다. 시세 상승을 우려했던 중고차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저렴하게 중고 세단을 구매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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