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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 중국 시판허가 획득…10월 중국 전 지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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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 중국 시판허가 획득…10월 중국 전 지역 출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3.1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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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블록버스터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오는 10월 중국 전 지역에 진출한다.

1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은 지난 달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아모잘탄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다.

중국에서 고혈압 복합제로 허가받은 국내 제약사 제품은 아모잘탄이 최초다. 북경한미약품은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중국 전역에서 아모잘탄 판매를 시작한다.
 

▲아모잘탄정
▲아모잘탄정
이번에 승인받은 용량은 CCB(Calcium Channel Blockers, 칼슘통로차단제) 계열 성분인 암로디핀과 ARB 성분(AngiotensinⅡ Receptor Blocker,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인 로잘탄을 각각 5/50mg과 5/100mg로 복합한 두 가지 제품이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암로디핀+로잘탄)을 결합한 제품이다. 한미약품이 국내 고혈압약 시장 선두 지위를 지킬 수 있도록 이끄는 전문의약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으로 구성된 '아모잘탄 패밀리'로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 1조 원(유비스트 기준)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누적 매출
▲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누적 매출
북경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 시판허가를 계기로 현재 어린이 의약품 중심으로 구축된 사업 모델을 성인 의약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주력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모잘탄뿐 아니라 한미약품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인 고지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중국 당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는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제품인 아모잘탄을 중국 시장에서 런칭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북경한미만의 특화된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인 고혈압 질환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의 32% 정도인 3억8000만여 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모잘탄은 관련 후속 임상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14건 게재된 바 있다. 한미약품 측은 "탄탄한 근거중심 마케팅 토대를 갖춘 데다 중국 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중국에서도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북경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영업 등 의약품과 관련한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제약사로 연 2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감기약 '이탄징'이며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 등 총 20여 개 품목을 현지 시판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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