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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약업계, 성금·물품지원 등 산불 구호활동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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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약업계, 성금·물품지원 등 산불 구호활동 잇따라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3.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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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제약기업들이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삼척 등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구호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그룹=휴온스 그룹은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성금은 휴온스그룹 계열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베나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피해 복구 등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주민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산불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휴온스그룹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그룹은 2019년 강원도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한 성금 3억 원과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제천지역 수해 피해 이재민 구호 성금 1억 원 등을 쾌척한 바 있다.
 

▲휴온스그룹 로고
▲휴온스그룹 로고
교촌F&B=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F&B는 경북 울진의 산불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치킨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 10일 산불 진화 현장에서 애쓰는 특수진화대, 군인 등의 소방 인력과 복구 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호 인력을 위해 860만 원 상당의 치킨 500마리를 지원했다. 치킨은 경북도청을 통해 산불 작업 현장에 전달됐다.

교촌F&B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이 치킨을 드시고 조금 더 힘을 내 작업하실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한다. 더 큰 피해 없이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 로고
▲교촌치킨 로고
롯데제과=롯데제과는 경북과 강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과 현장 산불 진화에 나선 구호 인력들을 돕기 위해 물품 기부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와 경북지사에 카스타드 약 7만8000봉과 초단백질바 약 2만4000개를 전달했다. 롯데제과는 피해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필요한 물품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지주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을 기탁하고 구호키트 1000개와 구호물품 2만30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롯데제과도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 사태에 따른 특별기여자 돕기와 2020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이재민 돕기 등 국내외 긴급 사태 시 물품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군(위)과 동해시(아래) 지원에 나섰다
▲롯데제과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군(위)과 동해시(아래) 지원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강원과 경북지역의 산불 극복과 이재민을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강풍과 험한 산세, 건조한 날씨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 경북 지역의 대한적십자사 지부를 통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피해 복구에 나선 구호 인력을 위해 아이시스8.0 약 2만2000개, 게토레이 약 1만2000개를 전달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일주일째 계속되는 산불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을 위해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빠른 시일 내 추가 피해 없이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삼척 등에서 발생한 2019년 대형 산불 이후 유실된 숲 복원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산불피해지역 중 일부인 약 2만㎡(6000여 평)에 처음처럼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CI
▲롯데칠성음료 CI
한국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소방서에 행복의 버거 총 800인분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의 버거를 전달한 소방서는 강릉 소방서, 영월 소방서, 동해 소방서, 삼척 소방서 4곳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산불 진화를 위해 힘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4개 소방서에 각각 200인 분씩 총 800인 분의 빅맥과 음료를 전달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최전선에서 화마와 싸워온 소방관분들에게 행복의 버거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피해 지역에서 헌신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는 구성원과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한 끼를 제공하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백신 접종 현장에서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와 소방관, 서울 지하철 청소 근로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이들에게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는 게 맥도날드 측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 직원이 동해 소방서 관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직원이 동해 소방서 관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본아이에프=본아이에프는 강원도 동해시의 산불 피해 취약계층에 긴급 구호식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갑작스러운 산불피해를 입은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의 정서·물리적 회복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본부와 피해지역 인근의 본죽&비빔밥과 동해천곡점·동해효가점·삼척점 3개 가맹점이 힘을 보탰다. 지난 9일 가정간편식(HMR) 보양삼계죽 2000개와 양배추사과즙·배즙 2000개를 월드비전 동해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원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고통을 받게 된 동해지역의 취약계층 가구의 일상 회복을 바라는 취지로 본죽 보양삼계죽을 보내게 됐다.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분들과 피해입은 분들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아이에프는 지난 2020년 전남 구례 집중호우 당시 본죽 HMR과 단호박식혜 72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2019년에는 강원 고성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본죽 HMR 죽 3000개를 제공했다.
 

▲본아이에프가 강원도 동해시 산불 피해 취약계층에 긴급 구호식품을 전달했다
▲본아이에프가 강원도 동해시 산불 피해 취약계층에 긴급 구호식품을 전달했다
풀무원샘물=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샘물은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먹는 샘물 '풀무원샘물'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샘물은 오는 14일 울진군청 현장지원센터에 풀무원샘물 500ml 약 1만 병을 직접 전달한다. 제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된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갑작스런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당장 필요한 구호물품인 생수를 기부하게 됐다. 산불이 조속히 진화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풀무원샘물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년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먹는 샘물 10만 병을 지원했다. 또한 선별 진료소 등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풀무원샘물 로고
▲풀무원샘물 로고
hy=hy(구 한국야쿠르트)도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키로 했다. 11일 hy는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자사 건강음료 2만8000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 지원에 사용된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함께 사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는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2020년 코로나 대응 현장과 같은 해 구례·하동 수해 지역 등에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hy 로고
▲hy 로고
팔도=종합식품기업 팔도도 경북‧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구호식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물품은 용기면 왕뚜껑과 비락식혜, 맑은샘수 등 총 6만7000개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이재민과 피해복구에 나선 소방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팔도 나눔봉사단 측은 "화재로 인해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 피해 지역이 빠른 시일 내 복구돼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도 로고
▲팔도 로고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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