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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호텔에 서랍형 클로이 서브봇 공급...로봇 상용화에 한 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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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호텔에 서랍형 클로이 서브봇 공급...로봇 상용화에 한 발 더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3.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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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호텔에 LG 클로이 로봇 공급을 지속 확대하여 로봇 산업의 확대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호텔에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공급했다. LG전자가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객실까지 주문한 물건을 배달한다. 이번 2단 서랍형 모델은 기존 3단 서랍형을 이은 것으로, 더 큰 부피의 내용물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7kg까지 수납할 수 있으며 와인을 세운 상태로도 보관할 수 있다. 배송 중에는 보안잠금장치를 갖춰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한다.
 
고객이 호텔 프런트에 주문한 물품 혹은 와인, 음식, 타월 등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LG 클로이 서브봇의 서랍에 물건을 넣고 전면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한다. 그러면 로봇이 스스로 승강기를 오르내리며 객실까지 이동한다. 객실 앞에 도착하면 객실 내 전화로 고객에게 알려준다. 고객은 로봇 화면의 안내에 따라 서랍을 열고 물건을 받으면 된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유일하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안전성을 인증받은 유일한 서비스 로봇이다. 승강기 이용 중 충돌·넘어짐을 방지했고 장애물 회피 등의 성능 평가를 거쳤다. 또한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목적지를 설정해도 물건을 원활하게 배송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에 탑재된 9.2형 터치 디스플레이는 목적지 설정을 손쉽게 하도록 돕는다.

관리자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을 모니터링하고 사용 이력, 배송 스케줄을 관리한다. 덕분에 서브봇과 지속적인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호텔 직원이 LG 클로이 서브봇의 서랍에 고객이 주문한 와인을 담고 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의 주변에는 대형 백화점과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여러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자들이 주 고객층으로 호텔을 찾고 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로봇의 차별화된 비대면 서비스를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기도 광명 소재 테이크 호텔에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는 강원도 속초 소재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LG 클로이 서브봇과 가이드봇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을 이처럼 호텔, 병원, 식당,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등에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로봇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의 한 축으로 삼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서비스, 가정용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뿐만 아니라 안내 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 등의 제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은 로봇 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시장이 약 211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비스 로봇 규모는 2020년 약 111억달러(13조2146억 원)로 전체 로봇 시장에서 43.5%를 차지했다. 이처럼 로봇 산업이 유망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어 LG전자 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수많은 대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1:1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비대면 배송 서비스까지 호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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