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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보험업계 CEO 간담회 개최...주기적 정기검사 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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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보험업계 CEO 간담회 개최...주기적 정기검사 체계로 전환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3.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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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내년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주기적인 정기검사 도입 등 잠재리스크 관리를 당부하면서 빅테크와 공정경쟁을 위한 논의와 실손의료보험 및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을 약속했다.

24일 정 원장은 보험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금감원의 검사체계 개편 및 보험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주요 감독방향을 설명했다.

정 원장은 최근 주요국의 긴축전환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리스크가 결합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적 재무 충격에 대비한 보험회사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내년 새 회계 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선제적 자본확충 등 잠재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IFRS17은 보험사 부채를 평가하는 새로운 회계 기준이다. 

보험사 검사 개편 사항과 감독계획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기반을 둔 감독‧검사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기적인 정기검사 체계로 전환하여 검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금융회사의 리스크 취약요인을 사전에 식별하는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보험사의 소통협력관 지정과 자체감사 요구제도를 통해 취약 부문에 대한 보험회사의 사전적인 보완기능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빅테크와 보험회사가 공정하게 경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둔다고 밝히면서 '동일기능, 동일규제'의 원칙 하에 금융중개 관련 일반적 규율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 당국과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에서도 혁신적 성장과 소비자 보호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손의료보험 및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하겠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보험산업은 국민의 경제활동에 수반되는 위험을 부담하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노후를 지원하고 있어 어느 금융영역보다 소비자 신뢰가 중요하므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금감원도 새로운 소통협력관 제도 등을 통해 보험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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