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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으로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2.7조...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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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으로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2.7조...34% 증가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3.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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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사용액이 늘면서 카드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대출 카드대출 수익 증가도 총수익에 기여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7138억 원으로 전년보다 6874억 원(33.9%) 증가했다.

소비 회복으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해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6138억 원 늘었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960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83조3000억 원(9.5%) 증가했다.

카드대출 수익도 1878억 원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55조1000억 원)이 전년보다 1조 원 늘었고, 카드론 이용액(52조1000억 원)은 9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카드사의 연체율은 1.0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출자산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늘렸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대손준비금·대손충당금으로 7701억 원을 추가 적립해 지난해 말 기준 대손준비금·대손충당금은 9조6753억 원이다.

카드사의 지난해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으나 자본규제 최소 기준인 8%를 넘어섰다. 레버리지배율은 5.2배로 전년보다 0.3배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가맹점 우대수수료 개편,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잠재부실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을 유도하고 유동성 위험에 미리 대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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