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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올해 3조5000억 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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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올해 3조5000억 원 공급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4.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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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자체 자금으로 제공하는 서민층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가 올해 3조5000억 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신용도 무관)인 차주가 지원 대상이고 연 10.5% 금리를 상한선으로 최대 3000만 원 이내 대출이 지원되는 서민금융 대출상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해 비대면 채널 활성화를 통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과 동일한 3조5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 지난해 은행권은 연초 목표로 한 새희망홀씨 대출규모의 90.8%를 공급했다.(출처=금융감독원)
▲ 지난해 은행권은 연초 목표로 한 새희망홀씨 대출규모의 90.8%를 공급했다.(출처=금융감독원)

지난해 전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목표인 3조5000억 원에 모자른 3조2000억 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점 방문고객수가 줄고 은행권 전반적으로 영업점이 줄어들면서 고객 접점과 영업 역량이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속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지속되면서 자금 수요가 다소 줄어든 점도 반영된 결과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했지만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출처=금융감독원)
▲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했지만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출처=금융감독원)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신규취급분 기준 전년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연 5.94%를 기록했다. 

지난해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한도와 금리 면에서 불리한 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이 공급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3%로 전년 말 대비 0.28%포인트 하락하며 점차 개선되는 추세였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5490억 원을 공급하며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5297억 원, 신한은행 5108억 원, 농협은행 5063억 원, 우리은행 4608억 원 순이었다.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는 전년과 동일한 3조5000억 원으로, 각 은행들은 코로나19와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어려움을 고려해 비대면 채널의 지속적 활성화를 통해 올해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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