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죽은 이를 표상한 물건)를 봉안한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로,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린다. 나라 제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면서 중요도가 높은 제사이므로 종묘대제(宗廟大祭)라고도 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국가무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비공개로 봉행됐으나 올해는 영녕전에서 공개로 제향 의식이 봉행된다.

국순당에 따르면 예담 차례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제례 전용주이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전통 예법에 맞게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순수 발효 약주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차례나 제례에 쓰이는 제주를 각 가정에서 예법에 맞게 직접 담가 조상님께 올리는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의 주세 정책으로 집에서 술을 빚는 가양주를 금지하고 1960년대 양곡보호정책으로 우리 술 제조에 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본식 청주가 전통 제주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금도 일본의 청주 브랜드인 정종을 우리 전통 차례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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