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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코로나19에도 작년 해외 매출 선방...인도, 인니 등 신흥 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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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코로나19에도 작년 해외 매출 선방...인도, 인니 등 신흥 시장 성장세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5.0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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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가 작년 해외 매출 3168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 사업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나 미국, 인도, 인니 등 신흥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2021년 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해외 매출은 3168억 원이며 전년 대비 3101억 원에 비해 2.2% 소폭 증가했다. 2020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8.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 폭은 크게 감소했다.

쿠쿠홈시스는 국내 렌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21년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35.5%이다. 해외 누적 렌탈 계정 수는 2021년 125만으로 집계돼 2019년 83만, 2020년 120만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사업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작년 코로나19로 시행한 락다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293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2950억 원보다 0.6% 소폭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해외 사업지에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사업지 중 매출 규모 2위인 미국은 156억 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106억 원) 대비 47% 증가했다. 인도는 45억754만원을 기록해 전년(8억838만 원) 대비 458%, 인도네시아는 8억1718만 원으로 전년(3억9255만 원) 대비 108% 증가했다.
 

쿠쿠홈시스는 해외 사업지에 각각 법인을 분할하며 총 16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해외 매출 규모 1위를 차지하는 사업지이다. 말레이시아는 가뭄 등으로 인한 물 부족과 상하수도 인프라 부족으로 수질 문제가 대두됐으며 2000년대 이후 소득 수준이 상승해 가전 수요가 증가했다. 쿠쿠홈시스는 2014년 처음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했고 정수기 제품 위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 규모 2위를 차지하는 미국은 2019년 법인이 설립됐으며 한인 렌탈 시장 위주로 성장해왔다. 특히 쿠쿠홈시스의 필터 교체, 자동 살균 등 자가관리 기능 등이 인기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도는 2018년 법인이 설립됐다.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의 인구 규모에 인구 밀도가 높으며, 이로 인해 공기와 수질 문제가 대두돼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재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7년 법인이 설립됐다. 급격히 중산층이 성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말레이시아보다 인구가 10배 많아 시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밥솥,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다양한 라인업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의 해외 매출은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 우선 주요 사업지인 말레이시아는 올해 4월부터 엔데믹(코로나와의 공존) 체제를 선언했으며, 전 세계에서 서서히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신규 영업 확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쿠쿠홈시스의 해외 사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전반적인 해외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가별 상황과 여건에 맞는 프로모션, 쿠쿠만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술력으로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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