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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셀테라퓨틱스,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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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셀테라퓨틱스,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박차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5.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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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테라퓨틱스가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며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아피셀테라퓨틱스(대표 전승호·유종상)가 글로벌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개발 생산) 전문 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대표 민호성, Brian Min)와 전략적 투자·위탁개발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아피셀테라퓨틱스 다음 단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작년 2월 8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다음 펀딩에 앞서 AFX 플랫폼의 글로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커버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것이다. 

대웅제약 측은 "글로벌 CDMO 전문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고 위탁개발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사업성과 미래 전망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AFX 플랫폼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줄기세포 기반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 기술이다. 세포에 약물 유전자를 삽입하기 위해 바이러스 벡터(vector)를 이용한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유전자세포치료제의 고품질 원스톱 바이러스 벡터 공정개발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AFX 플랫폼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위한 바이러스 벡터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피셀테라퓨틱스 후속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바이러스 벡터도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에 위탁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서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개발 분야 협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 확대 및 투자 계약은 AFX 플랫폼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향후 희귀·난치성 질환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민호성 대표는 "아피셀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당사 기술력을 통해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돼 기대가 크다. 하루 빨리 환자들이 세포‧유전자치료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영국의 아박타(Avacta Life Science)가 공동 출자해 2020년 1월에 설립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DW-MSC)과 아박타의 아피머(Affimer) 기술을 융합해 면역조절에 최적화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AFX 플랫폼)를 개발하고 있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테크 그룹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다. 2019년 공식 출범했고 2022년 3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돕기 위해 항체의약품과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전문 솔루션, 효율적인 공정을 통한 의약품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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