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7월 11일부터 영상 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얼마나 잘 탐지하고 판별하는지 시험·인증하는 '지능형 CCTV 시험·인증 분야'를 기존 7종에서 10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마케팅의 7종이었으나 영상분석 성능을 평가하는 제도가 없었다. 이에 도입 전 제품 성능을 검증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성능시험 분야를 확대해 실종자, 익수자, 화재 탐지를 포함했다.
KISA는 평가 시행 첫 해인 만큼 기업과 수요처의 적극적인 제도 활용과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사전시험을 진행한 제품에 성능시험 결과서를 제공한다. 또 기업이 자체적으로 지능형 CCTV 성능을 시범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도록 배포용 영상을 신청한 기업에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KISA는 드론을 활용하여 실종·익수자 수색이나 화재 탐지 작업을 요하는 수요처와 협력하여 시장에서 요구되는 성능 수준을 논의하고 제품 도입 시 해당 인증이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석 알고리즘 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시험·인증용 데이터셋 구축과 시험·인증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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