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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5성급 호텔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은?...호캉스에서 생긴 황당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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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5성급 호텔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은?...호캉스에서 생긴 황당한 일
  • 황민주 기자 minju@csnews.co.kr
  • 승인 2022.07.08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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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주고 높은 등급 호텔을 선택할 때는 기대하는 게 있죠? 바로 최고의 서비스와 위생입니다. 큰맘 먹고 예약했다가 호텔 위생문제로 피해를 본다면 정말 억울할 것 같은데요.

대전에 사는 이 모씨는 강원도 강릉에 있는 4성급 호텔을 1박에 43만 원에 예약했습니다. 이 씨는 들뜬 마음으로 호텔 방에 들어갔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샤워실에 웬 기다란 검정 벌레들이 배수로를 따라 꾸물꾸물 떠내려가고 있는 겁니다. 호텔 프런트에 말하자 직원이 소독해 준다며 올라오긴 했는데, 달랑 ‘에프킬라’ 하나 들고 와서 이 씨를 황당하게 했는데요. 직원이 돌아간 후에도 검정 벌레가 계속 나왔고 천장과 벽면에 거미줄, 곰팡이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호텔 측은 이 씨의 항의에 방을 바꿔준다더니 한 시간을 기다려도 묵묵부답, 환불해 달라고 해도 내부 규정을 들먹이며 거절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하 모씨는 서울 중심에 있는 5성급 호텔을 큰맘 먹고 예약했는데요. 새벽에 화장실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깜짝 놀랐지만, 호텔 프런트에서는 어쩔 수 없다며 나몰라라 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하 씨는 그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나왔습니다.

고급 호텔인데도 침구류가 더러웠다거나 벌레가 나와 한숨도 자지 못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돈 낭비, 시간 낭비, 기분 좋게 여행가서 스트레스만 왕창 받고 돌아온 소비자들. 과연 이들은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호텔에서 위생 문제가 발생할 때 소비자에 따라 받아들이는 판단이 다르기 때문에 업체와 소비자를 중재해서 일부 배상 금액을 권고하고 있지만 법적 강제력은 없습니다.

호텔 위생 문제로 피해를 받아도 보상받을 수 없는 상황. 여름휴가로 숙소 찾을 때는 소비자 스스로 이용자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겠네요.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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