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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월 중 코로나19 예방용 항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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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월 중 코로나19 예방용 항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시작
  • 김혜리 기자 hrhr010@csnews.co.kr
  • 승인 2022.07.0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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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이달 안으로 도에서 지정한 의료기관 32개소에서 코로나19 예방용 항치료제인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다. 코로나19 백신만으로 면역 형성이 안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부실드(틱사게비맙·실게비맙)' 예방용 항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전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체치료제다.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면역을 획득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내는 의약품이다. 우세종이 될 수 있는 오미크론의 새로운 변이 ‘BA.4’, ‘BA.5’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중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성인 및 소아(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혈액암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 ▲이와 유사한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예방용 항치료제를 투약하려면 대상자의 주치 의료기관이 대상 여부를 판단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관할 보건소가 투약 대상자의 코로나19 확진력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질병관리청으로 약품 배정을 신청한다. 이후 질병관리청이 투약의료기관으로 직접 약품을 배송하는 절차를 거쳐 투약이 이뤄진다.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경기도가 지난 1일 지정한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2개소이다. 

▲2022년 7월 1일 기준 경기도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 지정 명단(출처=경기도)


조창범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이부실드 도입으로 그간 고위험군임에도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혈액암 등 중증 면역 억제자들도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조창범 질병정책 과장은 “별도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등 감염 취약층은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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