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에 따르면 신제품은 엄격한 기준으로 양조된 퀄리티에 무거운 바디감과 쌉싸름한 끝 맛을 제거해 깔끔한 맛에서 상쾌하고 청량한 맛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네켄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물과 보리, 홉, 하이네켄 에이-이스트(A-Yeast)를 사용해 양조되면서 하이네켄이 보유한 기술력인 매싱 프로세스(Mashing Process)를 통해 하이네켄 실버만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에이-이스트는 19세기 하이네켄이 최초 배양한 독자적인 효모다. 하이네켄 특유의 미세한 과일 향과 맥주 고유의 쌉싸름함의 밸런스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매싱은 맥주가 되기 위한 준비물인 워트(Wort, 맥즙)를 만드는 과정으로, 곡물에 있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당분을 작게 분해하는 공정을 뜻한다.
하이네켄 실버의 알코올 도수는 하이네켄 오리지널보다 1%포인트 낮은 4%다. 쓴맛 지수(IBU,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s)는 10으로 오리지널 IBU(19)의 쌉싸름한 맛을 절반가량 낮췄다. 500ml 캔과 330ml 캔, 330ml 병 3종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마켓, 레스토랑, 바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 영상은 회식이나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모임자리 등 경직되고 불편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장면은 하이네켄 실버를 마시면서 친구들과 즐기는 캐주얼하고 에너지 넘치는 파티 상황으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하이네켄 실버의 부드러운 특징과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하이네켄코리아 마케팅 디렉터 박지원 상무는 "하이네켄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하이네켄 실버 역시 Z세대의 변화된 음주문화를 반영한 제품이다. Z세대는 더 이상 술을 취하거나 모임 자리의 윤활제 역활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술의 다양한 맛을 친한 사람들과 가볍게 즐기는 문화를 선호한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네켄 실버 출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이네켄 실버는 하이네켄 최초로 아시아인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개발됐다. 국내에 출시되기 전 베트남과 중국, 대만 등에서 먼저 출시됐다. 올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국가와 유럽 등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선보이며 지난 10년 내 하이네켄에서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대규모로 론칭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