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 만난 이프랜드...870만 다운로드 돌파
작년 7월 14일 출시된 이프랜드는 6개월만에 누적 약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이프랜드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며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의 수행 등이 주효했다.
또 지난 6월엔 독보적 볼류메트릭 기술과 메타버스를 접목해 선보인 볼류메트릭 콘서트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에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방문했다.
이달엔 동아방송예술대와 협력해 개최할 예정인 '틴틴오디션'은 메타버스를 통한 신인가수 발굴이 진행될 예정이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 · 메타버스 대선 개표 방송 등 오프라인 세계를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시도가 이프랜드를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만들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이프랜드의 진화를 선언했다. 올 3분기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 기능을 대거 추가해 ‘이프랜드2.0’ 단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이용자들이 출석, 미션 수행 등 지속적인 활동 참여하면 추후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또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이같은 C2E(Create to Earn)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NFT 등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K팝 등 '한류' 인기 업고 국내 시장 넘어 해외로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 이프랜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각 지역 별 대표 통신사들과 각 지역에서의 콘텐츠 발굴 및 고객 대상 마케팅도 공동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시 K팝과 한류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연 및 팬미팅 등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부터 신예 K팝 가수들과 진행한 이프랜드 메타버스 팬미팅 ‘더 팬 라이브(The Fan Live)’는 유튜브 생중계에서 해외 팬 수천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3분기 내에는 이프랜드 PC 버전을 출시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