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 행사에서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 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동시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의 실제 모습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오닉 6는 4855mm의 긴 전장과 1495mm의 낮은 전고로 날렵함을 심었고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950mm의 긴 휠 베이스는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 6의 실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라는 콘셉트로, 운전자가 차와 교감하는 다채로운 기능적 요소들을 심어 차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먼저 아이오닉 6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순간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 램프와 리어 콤비램프가 역동적으로 빛을 내며 운전자를 반겨주는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가 작동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스티어링 휠에 기존 엠블럼 대신 적용된 4개의 픽셀로 구성된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웰컴&굿바이 ▲주행가능상태(ready) ▲후진기어 ▲배터리 충전상태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인식 상태 등을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추가로 크래시패드 하단에 적용된 인터렉티브 LED 라이트는 웰컴&굿바이와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기능 등을 조명으로 표현해주는데, 특히 사용자 및 차량 AI의 음성 크기에 따라 이퀄라이저 형상을 구현하여 음성인식 상태를 시각화 해준다.

아이오닉 6에는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가 장착돼 실내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주며, 1열에 적용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원터치 전환 버튼을 이용하여 휴식을 위한 최적의 포지션을 선사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오닉 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현대차 최초로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지능형 헤드램프(IFS, 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는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고, 운전자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여 야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 원대로 시작해 6500만 원대까지 책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