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석해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여러 자회사들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손 회장은 하반기에 집중해야 할 과제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그룹의 미래가 걸린 디지털혁신과 ESG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시너지 제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상반기에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도 컸다”며 “물이 바다라는 목표를 향해 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그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맹자의 ‘영과후진’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부족했던 점들을 확실히 재정비하고 하반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날 워크숍 슬로건을 지난해 완전 민영화 이후 그룹의 대도약과 대약진을 이루자는 의미로 'The Great Move'로 정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상반기에 지주 겸 은행 디지털최고임원(CDO)으로 영입된 옥일진 상무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현주소와 로드맵을 발표하는 시간과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금융과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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