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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회장들 만난 김주현 금융위원장 "민생안정 과제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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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회장들 만난 김주현 금융위원장 "민생안정 과제 협조해달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7.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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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나 최근 발표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에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상승 상황에서 대응여력이 미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지난14일 발표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금융권에서 정확히 이해하고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배부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왼쪽부터) 배부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그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특히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치밀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금융지주도 스스로 시장의 1차 방어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예상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 등을 준비해달라"고 제안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유동성 및 건전성과 그룹 내 전이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9월 종료되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조치에 대해서도 업계와 당국이 지혜를 모아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차주를 잘 알고 있는 금융기관이 먼저 컨설팅하고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도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규제 혁신 추진 상황과 계획에 대해서도 금융지주 회장단에 안내하면서 각 회사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안팎으로 위기 국면에 놓여있으나 금융산업 혁신도 미리 준비해야한다"면서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발표된 추진과제에 대해서는 속도감있게 검토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응답하겠다"고 규제 혁신 의지도 밝혔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돼 금융회사의 혁신이 시급한 가운데 본격적인 금융규제혁신 추진을 환영한다며 국민 편익과 자산형성 관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화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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