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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원형 배터리 라인 증설에 1조7000억 투자...말레이시아에 배터리 2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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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원형 배터리 라인 증설에 1조7000억 투자...말레이시아에 배터리 2공장 짓는다
  • 김혜리 기자 hrhr010@csnews.co.kr
  • 승인 2022.07.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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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대표 최윤호)가 21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에서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말레이시아에 2공장을 건설한 이유는 최근 원형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2공장)은 2025년 최종 완공 시까지 총 1조7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프라이맥스(PRiMX) 21700 (지름 21mm×높이 70mm) 원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첫 양산 시기는 2024년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전동공구를 비롯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예정이다.

1991년 설립된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법인으로, 초기 브라운관 제조 거점을 거쳐 2012년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21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에서 열린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 2공장 기공식 행사 모습
▲21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에서 열린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 2공장 기공식 행사 모습

이날 '2공장 기공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를 비롯한 다토 스리 하지 아미누딘 빈 하룬 느그리 슴빌란 주지사, 주의회 의원들, 주 정부기관 대표들, 이치범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와 포스코케미칼, W-SCOPE,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다수의 말레이시아 법인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윤호 사장은 기공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2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조기 안정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법인을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다토 스리 하지 아미누딘 빈 하룬 주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는 스름반시 내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현지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전 세계 원형 배터리 시장은 기존 전동 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 전기자동차, ESS까지 확대되면서 22년 102억 셀에서 27년 151억 셀로 증가하며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8%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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