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전자,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2분기 최대 매출 달성...반도체가 견인
상태바
삼성전자,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2분기 최대 매출 달성...반도체가 견인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7.28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7조2000억 원, 영업이익 14조1000억 원의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다만 3개 분기 연속 이어지던 사상 최대 매출 갱신 행진은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2분기 기준 최대 및 역대 두번째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S(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DS 부문 전 사업에 걸쳐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DS 부문을 중심으로 12%인 1조5300억 원 증가했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도 양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부정적 환영향 등 거시경제 이슈로 DX 부문 이익은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SDC(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지속돼 2분기 기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가 목표 수율을 초과 달성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과 LCD 판가 하락으로 실적은 지속 둔화됐다.

MX(모바일 경험)는 원가 상승과 부정적 환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네트워크는 수주된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했으며, 미국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등 신규 수주 활동도 지속했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이 지속되며 이익은 감소했으나, 비스포크 글로벌 확산과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2022년 하반기는 거시경제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요 상황 등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