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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힘주는 허세홍...GS칼텍스, 폐기물·폐수 재활용률 지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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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힘주는 허세홍...GS칼텍스, 폐기물·폐수 재활용률 지속 상승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8.0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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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허세홍 대표 체제 3년간 폐기물 배출량은 줄이고, 폐수·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발간한 GS칼텍스의 ‘2021 지속가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허세홍 대표가 부임한 2019년부터 3년 연속 해당 수치가 증가세다. 

우선 폐기물 재활용률은 2019년 76%→2020년 78.5%→지난해 80.1%로 80%대에 안착했다. 

반대로 폐기물 배출량을 보면 2019년 4만7640톤에서 2020년 4만1857톤, 지난해 3만9589톤으로  4만 톤 이하로 줄어들었다.

폐기물, 소각, 파쇄·분쇄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폐기물 소각은 2199톤, 파쇄·분쇄는 594톤으로 2020년 대비 각각 38.4%, 11.8% 감소했다. 매립이 5468톤으로 2020년(4751톤) 증가했지만 2019년(9117톤) 대비로는 절반 가깝게 낮아진 상황이다.

GS칼텍스 설명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SHE(안전·보건·환경)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폐기물 발생부터 보관 및 처리 과정까지 모든 데이터를 공유, 발생량을 줄여가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폐기물을 종류별로 철저히 분리 및 보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재활용 업체와 함께 폐유, 촉매, 합성수지, 탱크슬러지, 목재 등을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수요처 발굴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복합수지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복합수지
GS칼텍스는 폐수 재활용률도 지난해 19.4%로 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폐수 재활용률은 허세홍 대표 부임 전인 2017년(18.8%)부터 17.7%→17.6%→17.5% 등 매년 줄어들다 지난해 1.9%포인트 높였다. 

환경투자 비용이 줄어든 가운데 재활용률을 높이며 만회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9년 환경투자 비용이 616억 원을 기록했다가 2020년 305억 원, 지난해 소폭 증가한 317억 원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GS칼텍스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로 영업손실 919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찬바람을 맞은 바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허세홍 대표는 2019년 1월부터 GS칼텍스 수장을 맡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부임 후 전기차 관련 산업과 친환경 신사업 등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휘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 전용 윤활유 브랜드 론칭,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별도의 조직도 만들었다.

올해에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고 국내 윤활유 브랜드 최초로 식물 원료 친환경 엔진오일(Kixx 바이오1)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폐기물 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폐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발생원별 적절한 기계적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폐수처리설비도 고도처리 시설을 추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LG화학과 손잡고 내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실증플랜트를 구축,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3HP는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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