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 업체가 벽걸이 에어컨을 파손된 채로 배송해 놓고 '나 몰라라'식 태도로 일관해 소비자가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윤 모(여)씨는 온라인으로 벽걸이 에어컨을 주문했는데 박스가 파손된 채 배송됐다. 제품 상자가 일부 찢어지고 무엇인가에 눌린 듯 잔뜩 찌그러져 있었다. 안에 있던 벽걸이 에어컨도 망가진 상태였다.
윤 씨는 택배업체에 연락했으나 "택배 기사에게 물어보니 배송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며 선을 그었다. 택배사 관할 영업점에도 알렸지만 차일피일 답을 미루며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윤 씨는 "에어컨이 망가질 정도로 엉망 배송해놓고 택배 영업점은 오히려 바쁘다며 나 몰라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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