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은행은 8월 3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사업실패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청년사업가에게는 대출이 사실상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 청년층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표자가 만 19세에서 만 39세 이하로 최근 5년 내 폐업 사실이 있고 외부 신용등급 6(+) 구간 이하인 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특별심사로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건당 최대 3억 원 이내, 최대 5년 이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지원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복합 경제위기로 20~30대 청년층과 금융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며 “주거나 창업 등 청년세대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금융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시작으로 청년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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