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완성차 5사는 내수 수출 합쳐 총 63만73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59만4583대) 7.2% 증가한 수치다.
각사별로 보면 우선 현대자동차는 7월 내수 5만6305대, 수출 26만96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 59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5만1355대, 수출 20만654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5만7903대를 판매했다.
쌍용자동차는 같은 달 내수 6100대, 수출 4652대를 포함 총 1만75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지난해 11월(6277대)이후 8개월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토레스는 지난 달 15일 1호차 전달 이후 2주만에 2752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역시 6년 만에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실적(4007대)을 2달 만에 갱신(4652대)하며 전년 동월 대비 85.9%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지엠도 총 2만6066대(내수 4117대, 수출 2만1949대)를 판매하며,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하며 네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585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005대, 1870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올해 출시 신차인 쉐보레 볼트EV, 볼트EUV,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중형 SUV QM6는 7월 한 달간 2517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1만1431대 선적되며 지난달 누적 수출 10만 대 돌파에 이어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