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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상반기 수주액 3000억 원 돌파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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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상반기 수주액 3000억 원 돌파 '사상 최대'
  • 김강호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8.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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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대표 이지선·안윤수)는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26% 증가한 32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액은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수주 잔고는 2분기 말 기준 약 200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클린룸(Clean Room)과 드라이룸(Dry Room) 사업이 포함된 클린환경(CE)사업 부문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2418억 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약 74% 비중을 차지했다.

클린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이다. 먼지와 온도, 습도를 제어할 수 있다. 드라이룸은 제품 품질과 수율 향상을 위해 공기 중 수분량을 일정값 이해로 제어할 수 있는 제습도실이다. 2차 전지와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고효율 제습 기능을 필요로 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증설과 투자가 이뤄졌다. 이는 당사의 클린룸·드라이룸 수주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신성이엔지 측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특히 실적 성장폭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두산테스나와 85억 원 규모의 클린룸을 수주했다. 또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이사 합작공장 내 클린룸·드라이룸을 시공하는 계약을 177억 원과 113억 원 규모로 연이어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중국·헝가리·말레이시아 등 해외 법인도 설립해 이를 수주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5월 미국 애틀란타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기존 오스틴 지점과 함께 2차 전지·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 진출 포석을 마련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및 배터리 시장이 지속 커지고 있어 클린룸과 드라이룸 수주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법인들의 수주 확대에 총력을 다해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197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국산화를 이룩한 세계 탑티어 기업이자 태양광 1세대 기업이다.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공조 장비 및 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인 고효율 제습기 등을 생산하는 증평공장을 국내 최대 규모로 증설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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