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협력기구다. 현재 회원은행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올해 회의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첫 대면 회의다. 한국은행은 지난 2020년과 2011년 총재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8일 열리는 EMEAP 총재회의에서는 이창용 총재 주재로 EMEAP 지역 및 글로벌 경제·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역내 자본이동,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튿날 열리는 EMEAP GHOS 회의에서는 이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동의장으로서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와 암호자산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된다.
EMEAP GHOS 회의는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들을 특별 초청해 금융안정과 규제·감독에 관한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총재회의와 함께 열리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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