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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2분기 매출 1241억 '분기 최대'...전 사업부문 고르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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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2분기 매출 1241억 '분기 최대'...전 사업부문 고르게 성장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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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는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 2399억 원과 영업이익 226억 원, 순이익 162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13.7%, 8.5% 줄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9.4%로 전년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124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늘었다. 분기 최대 매출이라는 게 휴온스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13.5% 줄어든 109억 원, 순이익은 12.2% 줄어든 7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점안제 전용 2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가 원인이다. 제조원가는 하반기 시험 가동을 준비하는 점안제 공장의 인건비 등이 선반영되며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국내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리즈톡스의 적응증 확대 임상 비용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33% 늘어난 103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는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투자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발생한 평가손실 24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휴온스 측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수탁사업 부문과 뷰티·웰빙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올 2분기 수탁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92억 원을 기록했다. 근이완제 '슈가마덱스나트륨주'가 신규 매출로 유입되며 의약품 수탁 매출은 111억 원을 달성했고 점안제 수탁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81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뷰티·웰빙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한 455억 원의 매출을 2분기 올렸다. 비타민 주사제와 리즈톡스의 매출 증가로 웰빙·비만·통증 부문 매출은 16% 증가한 236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사업은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의 성장에 힘입어 16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메노락토의 매출은 108억 원을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로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증가와 자체 건기식 브랜드 이너셋의 온라인 매출 성장으로 2분기 매출 10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00만 원으로 회복세라는 게 휴온스 측 설명이다.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이상지질혈증 분야의 개량신약인 HUC2-396 1상 IND(임상시험계획)가 승인됐고 지난 달에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개량신약인 PPI(프로톤펌프억제제) 복합제 HUC2-364 1상 IND가 승인됐다. 두 파이프라인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휴온스의 미래전략사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노락토는 출시 후 2년 3개월여 만에 74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서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살사라진 다이어트 건기식과 고함량 비타민 건기식 메리트C도 선전 중이다. 하반기에는 남성 전립선 건기식 사군자, 피부 미백 건기식 음료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위한 투자와 소비를 아끼지 않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 트렌드로 확대되는 건기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준비중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 3년 내 그룹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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