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재확산되는면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공급이 다시금 중요해졌다. 유한양행은 약국에 유한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함으로써 국가 방역과 의료 대응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이 공급할 자가검사키트는 항원과 항체 반응을 이용한 진단방법인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비강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진단해 감염 여부를 15분 내로 판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국가 임상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 키트는 올해 2월 FDA(미국 식품의약청)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획득했다. 유럽에서 진행한 전향적 임상에선 민감도 96.67%, 특이도 100%의 평가 결과를 받았다.

제조사 오상헬스케어는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진단 제품을 수출하며 쌓아온 기술력으로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 진단키트의 FDA EUA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 85개 업체가 지원한 국제기구 FIND Dx의 ACCELERATES AVAILABILITY OF COVID-19 SELF-TESTS IN LMICS(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저개발국가 공급) 프로젝트에서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최종 4개 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FIND Dx는 전 세계에 신뢰할 수 있는 진단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공동개발, 발굴해 펀딩하는 기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