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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컴즈 '갓오브하이스쿨' 5일 연속 서버 장애...이용자들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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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컴즈 '갓오브하이스쿨' 5일 연속 서버 장애...이용자들 '뿔'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8.12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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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원컴즈의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에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매일같이 서버 장애가 발생해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원컴즈는 디도스 공격 등 외부 요인이 아니라, 이벤트로 인한 단순한 서버 과부하 문제라고 밝혔다. 해결이 완료되는 시점에 이용자들에게 장애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의 서버 문제가 처음 발생한 날은 8월 4일 자정이었다. 갑작스럽게 접속이 끊기는 장애가 발생했고 원컴즈는 외부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빠르게 정상화했다.

그런데 다음 날인 5일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원컴즈는 공지를 통해 게임 7주년 이벤트로 인한 서버 과부하 문제라며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접속 장애는 7일, 8일, 9일까지 이어지며 6일 동안 총 5번의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

원컴즈는 이번 장애에 대해 사과하며 보상도 일부 했으나 며칠간 매일같이 서버 장애로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의 원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 이후에도 이용자들은 여전히 게임 내 렉이 심하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서버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 “게임 운영도 서버 운영도 실패했다” “제대로 조치하긴 한 거냐” “서버 닫고 제대로 고쳐라” “게임을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터지는 게 이벤트가 아니냐” “보상은 언제하나”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서버 운영에 불만을 표시하는 이용자들(출처: 갓오브하이스쿨 네이버 공식카페 캡처)
▲서버 운영에 불만을 표시하는 이용자들(출처: 갓오브하이스쿨 네이버 공식카페 캡처)

원컴즈는 이 같은 상황이 최근 7주년 이벤트로 신규 가입과 유저 복귀로 예상했던 서버 사용량을 초과하며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트래픽이 기존 최고점보다 2.8~3.4배가 넘게 발생했다는 것.

원컴즈 관계자는 “장애 발생 기간 기록을 살펴보니 디도스 공격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버 장애와 관련된 보상은 현재 준비 중에 있고 해결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버 장애를 100% 예방하거나 외부 공격을 무조건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서버 장애 현상에 대한 2차 방안까지 준비된 상태인 만큼 상시적 모니터링은 물론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조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게임 서버에 디도스 공격을 가하는 일이 생각만큼 간단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해커의 공격받았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며 “만약 서버 장애가 연달아 발생했다면 업체 측의 서버 운영이 부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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