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상반기 매출액 9467억 원, 영업이익 4742억 원, 당기순이익 439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 18%, 31% 증가했다. 상대적 비수기인 2분기 매출은 4237억 원, 영업이익 162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194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모바일 매출로 7156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서비스 6년 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 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94%를 기록했다. 한국, 아메리카, 유럽, 기타 지역의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하반기엔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신작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신규 게임 프로젝트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를 발표했으며, 2년간 진행해온 비주얼 R&D의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