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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우리카드 캐시백 누락 해프닝 "모두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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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우리카드 캐시백 누락 해프닝 "모두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8.22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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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리카드 '비장의카드 V.2' 이용 소비자들이 캐시백 환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캐시백 예정 날짜보다 지연되거나 일부 건만 적용되는 경우도 있고 누락 시 고객이 직접 수기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카드 측은 배민 쪽에서 가맹점 신설 건을 통지하지 않아 전산상에 반영이 안돼 일부 캐시백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전산 시스템에 반영해 순차적으로 캐시백 보상처리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배민 측은 가맹점이 신설됐더라도 카드사 통지 권한은 PG사에 있다고 밝혀 양측 입장이 갈리고 있다. 
 

▲ (왼쪽부터)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 이벤트 안내문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캐시백 지연 관련 우리카드 안내 문자
▲ (왼쪽부터)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 이벤트 안내문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캐시백 지연 관련 우리카드 안내 문자

'비장의카드 V.2'는 배달의민족에서 배민페이 또는 신용/체크카드 선택 후 해당 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11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일 1회, 월 10회까지 최대 1만1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7월 말부터 일부 소비자들이 해당 카드의 캐시백이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비장의카드 V.2에 대한 캐시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A씨는 8월 5일에 캐시백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지급이 안 돼 문의했고, 12일까지 일괄지급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연되는 이유를 물었으나 이에 대한 답은 들을 수 없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다른 소비자 B씨는 조건에 맞춰서 총 4번을 결제했는데 1번만 캐시백 적용이 됐다며 시스템상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결국 누락된 캐시백 건에 대해서는 직접 수기 요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며 황당함을 드러낸 이들도 있었다. 한 소비자는 누락 건을 문의했다가 수기요청 고객이 많아 지연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캐시백에 대한 안내 문자나 고객센터 상담에서도 답변이 달라지는 등 우리카드의 대응이 미흡해 소비자의 혼선을 키운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소비자 A씨는 8월5일 캐시백 예정이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으나 별도의 안내 없이 지연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 A씨는 8월5일 캐시백 예정이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으나 별도의 안내 없이 지연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우리카드 측은 "가맹점 4곳이 최근 신설됐는데 통지를 받지 못해 캐시백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빠르게 전산 프로세스에 적용했고, 누락 건에 대해서는 보상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민 측은 "신규가맹점을 생성하고 가맹점번호를 부여 후, 카드사에 해당 신규 가맹점번호를 공유하는 것은 PG사의 권한이다. 이 때 이슈가 없는 경우 카드사에서 최종 등록이 이뤄지는 구조로 신설 가맹점번호의 카드사 고지의무는 PG사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카드와 배민은 지난 7월부터 오는 31일까지 기존 혜택과 별도로 비장의카드 V.2를 발급한 고객에게 5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이벤트 첫날 공지 안내에 한도 표시를 하지 않아(1일 한도 1만 원)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리카드는 이벤트 공지 수정 전에 해당 카드로 캐시백 한도 이상의 금액을 결제했더라도 50% 캐시백해주기로 하면서 일단락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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