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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상반기 이어 하반기 실적도 분위기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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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상반기 이어 하반기 실적도 분위기 '好好'
  • 정혜민 기자 heminway@csnews.co.kr
  • 승인 2022.08.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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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추석·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특수를 누리며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 신세계백화점(대표 손영식), 현대백화점(대표 장호진) 등 백화점 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롯데와 신세계는 매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60% 이상으로 컸다. 롯데와 현대 역시 30% 안팎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외출복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실적 상승 원동력이 됐다. 여기에 명품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도 늘면서 힘을 보탰다.
 


상반기 매출은 롯데백화점이 1조5690억 원으로 가장 많다. 신세계백화점 1조2088억 원, 현대백화점 1조1321억 원 순이다.

2019년 상반기 롯데백화점  매출(1조5360억 원)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업계가 코로나19 암흑기를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하반기 매출 호조로 연간 기준으로 신세계백화점을 제치고 업계 2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은 2조2706억 원으로 신세계백화점(전망치 2조1873억 원)보다 많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백화점은 2분기와 비슷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은 추석 명절과 블랙브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백화점의 주력 품목인 패션의 경우, 겨울 상품의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따라 이와 관련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선보여 기존 백화점 고객뿐 아니라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 시너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강남점 리뉴얼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전문관을 강화해 호전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목동과 대구 등 주요 점포 리뉴얼이 계획돼 있으며, 소비심리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또한 계획돼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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