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1% 늘고 영업이익은 약 961배(95967.5%) 늘었다. 앞서 메디톡스는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인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1649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톡신 제제와 필러가 이끌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한 합의에 따른 로열티 수령, 소송비용 감소로 영업이익 개선세도 뚜렷해졌다.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에는 176억 원을 썼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7% 늘어난 금액이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비중은 19.7%로 전년동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코어톡스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하며 주력 품목으로의 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대량 생산된 코어톡스는 올해 6월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기존 주력 품목인 메디톡신과 함께 하반기 메디톡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매출도 성장 중이다. 메디톡스 측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뉴라미스는 우수한 영업력과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분기 매출 2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상반기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회복되며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하반기에는 잠시 정체됐던 선진 시장 진출을 빠르게 추진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화된 성과를 창출해 메디톡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또 미국·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 중인 신제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3상 데이터 분석과 메디톡스코리아에서 진행중인 뉴럭스의 국내 허가 절차도 일정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