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9% 증가한 4291억 원, 영업이익은 50.4% 증가한 687억 원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7% 증가한 7789억 원, 영업이익은 64.6% 증가한 1423억 원이다. 이는 SM그룹 편입 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대한해운은 지난 2011년 기업회생절차를 거치고 2013년 SM그룹에 편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14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의 증가로 회사의 재무건전성 또한 최근 5년내 최고 수준을 달성하게 됐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11.2%포인트 개선된 143%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비율은 1.82%포인트 개선된 41.1%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말 기준 대한해운과 완전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의 총 선박은 46척으로, 이중 우량화주와의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수행하는 전용선대는 총 37척이며, 하반기 2척의 LNG 운반선을 더하면 총 39척의 전용선대를 확보하게 된다. 대한해운과 대한해운엘엔지의 매출액 비중 역시 전용선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등 국내 다른 선사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함께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와 관련해 “LNG 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보다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