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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수해복구 현장 방문...신속 지원·현실적 대책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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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수해복구 현장 방문...신속 지원·현실적 대책 약속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8.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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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로 수도권 일대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신속 지원을 결정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경기도는 이번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기상청의 예보를 기반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31개 시군, 유관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집중호우 위험지역 활동 자제를 적극 홍보하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꾸렸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김 지사는 즉각 현장을 찾았다. 지난 9일 김 지사는 용인시 고기동 침수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후 경기도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고, 피해복구와 예방에 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13일 오전에는 목현천 실종자 수색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수색진행 상황을 보고 받기도 했다.

김 지사는 가장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결정하기 위해 현장을 최우선으로 살펴본다고 한다.

실제 현장 상황을 살핀 김 지사는 호우피해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100억 원을 긴급 지원하는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

경기도는 15일 피해가 큰 지역에 우선 3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16일에는 지역에 따라 5000만 원에서 3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은 분들의 빠른 일상회복”이라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13일 목현천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수색 현장을 살피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13일 목현천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수색 현장을 살피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재발 방지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경기도는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 등 취약주거시설에 대한 침수 방지대책 매뉴얼을 마련하고, 방재시설 성능 강화 등 실현 가능한 대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도 내 반지하 주택은 8만7914호(6월 말 기준)에 이른다.

특히 경기도는 향후 20년간 반지하 주택을 없애겠다는 서울시 대책이 재산권 문제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하수관로,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지, 소하천 등 방재대책 강화에 힘을 실었다.

국토교통부에 반지하 주택 신축 허가를 제한하는 건축법 개정도 촉구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난 등 피해가 발생한 현장은 경제적 지원이 가장 시급한데 현장을 살핀 김 지사는 적재적소에 신속한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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