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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196억 원 탕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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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196억 원 탕감 요구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8.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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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KG그룹으로의 매각을 앞두고 담보채권자인 KDB산업은행에 지연이자 196억 원 탕감과 부품업체 지원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쌍용차 노조는 17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은 1900억 원의 원금과 약 200억 원의 지연 이자까지 100% 변제받는 상황인데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655억 원 대부분을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함으로써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제고하는 게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쌍용차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이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면서 “관계인집회 부결로 KG그룹이 투자 철회를 선언한다면 쌍용차와 중소 영세 협력사는 공멸이라는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산업은행의 빠른 결정을 요구했다.

쌍용차 노조는 산업은행에 ▲중소 협력업체의 변제율을 높이는데 사용 되도록 산업은행 지연이자 196억 전액 탕감할 것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금 1900억 원을 출자전환할 것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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