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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디지털 혁신기업’ 전환 총력...상반기 연구개발비 70%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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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디지털 혁신기업’ 전환 총력...상반기 연구개발비 70% 늘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8.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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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최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 상반기 B2B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이하 R&D) 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데이터와 인공지능(이하 AI)으로 디지털혁신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6월 2025년까지 AI와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클라우드 등 비통신사업 분야에서 전사 매출의 3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지 약 1년 만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의 R&D 비용은 632억여 원으로 전년 동기 376억 원과 비교해 68%나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0.93%로 전년 0.46%보다 0.47%p 상승했다.

연구개발 실적에서도 LG유플러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진심을 엿볼 수 있다. 작년과 올해 상반기 모두 LG유플러스는 각각 15건 씩의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2021년 상반기엔 ▶펫케어서비스 ▶가정용CCTV ▶AR 및 VR 관련 3건 ▶주방청결 원격 솔루션 ▶유심 ▶스트리밍 솔루션 ▶VOC 대응 개선 ▶아이돌Live 등 B2C 사업 관련 R&D가 10건 가량이었다.

하지만 2022년 B2C R&D는 ▶UHD셋톱과 ▶TV앱스 ▶아이돌Live의 단 3건 뿐이고 나머지 12건은 모두 B2B 사업을 위한 R&D다.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LG유플러스의 공격적 R&D 행보는 지속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지만 디지털 혁신기업 전환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황규별 전무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하반기엔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을 전담하는 조직 ‘CDO’를 중심으로 AI/데이터 사업 역량을 확보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CC 프로덕트 그룹, 인사이트 그룹, 타겟팅 프로덕트 그룹으로 분류해 ‘프로덕트 중심 업무 체계’ 문화를 뿌리내려 외주와 제휴에 의존하던 개발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황규별 전무가 지난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및 데이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황규별 전무가 지난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및 데이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황규별 전무는 당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데이터와 디지털 능력을 기반으로 일하는 문화를 도입하고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같이 데이터와 AI로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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