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여러 명에게 쓱 선물하기’ 기능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받는 사람의 주소 없이 연락처만으로 한 번에 최대 200명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강점이다. 주로 샤인머스캣이나 한우 선물세트 등 명절 인기 상품 위주로 판매고가 높았으며 5만 원대 미만 실속 상품부터 3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 고르게 선물하기 구매가 이뤄졌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반려용품에서는 ‘간식/영양제’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10만 원대 후반대 ‘캣타워’도 다수 판매됐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며 명절 선물 구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에서는 백화점 프리미엄 상품과 신선식품의 매출 합계가 전체 매출 구성의 4분의 3 가량을 차지했다. 매출 상위 품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분유 브랜드 ‘압타밀’과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 상품이다. 고물가 시대에도 고가격대로 분류되는 두 상품의 판매율이 높아 소비자들이 유아, 건강식품 구매에는 기꺼이 큰 지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게 업체 측 분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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