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집계된 매출액 조사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쿠쿠전자의 인덕션레인지는 100.2%, 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청소기는 67.5% 증가했다.
쿠쿠는 ‘밥솥 기업’으로 강하게 자리 잡은 인식을 탈피하고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서 안착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제품 다각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해오고 있다. 제품 다각화에만 그치지 않고 인기 모델 컬러 및 품목 보강 등 라인업을 넓히며 시장 점유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1월 출시된 ‘셰프스틱 인덕션’의 경우, 국내 최초 인덕션레인지에 탐침형 무선 온도계가 접목된 새로운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장착해 쿠쿠전자의 인덕션레인지 사업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모델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쿠쿠전자는 올해 6월 셰프스틱 인덕션의 조작부에 ▲화이트 ▲핑크 ▲민트 세 가지의 컬러를 적용, 컬러 라인업을 확대했다.
쿠쿠홈시스도 2020년 신규 품목으로 ‘인스퓨어 파워클론 청소기’를 선보이며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신체 부담을 덜어주는 인체 공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쿠쿠 관계자는 "올해 인덕션레인지의 컬러 라인업을 확장하고, 청소기 카테고리에 로봇청소기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더욱 세밀하게 맞추고자 노력한 점이 8월 양판점에서 좋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품목을 취급하는 양판점 실적은 소비자 선호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에 면밀히 살피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